약물요법은 다른 비만 치료로 적절한 체중감량이 되지않을 경우에 단기간 동안 보조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
방법으로 엄격한 의학적 감사와 진찰을 통해서 개개인에게 맞도록 안전하게 처방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치료를
한다고 해도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의 비약물치료와 병행하여야 합니다. 비만은 식사조절과 운동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약물치료의 적응이 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체질량 지수가 25 kg/m2 이상인 경우
체질량 지수가 23 kg/m2 이상이면서 심혈관계 합병증이 있는 경우
비만은 만성질환이므로 단기적인 투약보다는 보통 3개월이상의 장기적인 투약이 필요하며, 체중감소의 속도는 주당
0.5~1kg 감량이 적당합니다. 약물치료 중단시 체중이 증가할 위험이 경우에는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제니칼
미 FDA에서 장시간 사용해도 안전한 것을 승인을 받은 약물입니다. 지방 대사에 관여하는 리파아제(lipase)
작용을 방해하여 지방의 체내 흡수를 감소시키는 약물입니다. 120mg을 하루 세 번 복용했을 때 섭취한 음식에
들어있는 지방의 약 30%까지 흡수가 억제됨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지방이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므로 기름기
많은 변을 보게 되는 부작용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빈도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리덕틸
미 FDA에서 장시간 사용해도 안전한 것을 승인을 받은 약물입니다. 단순한 식욕억제 효과보다는 포만감을
증대시키고 식사간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킴으로써 음식섭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처음 복용 시에는 체중의
9~15%까지 감량되고 지속적으로 약물 투여를 할 경우 감량체중이 유지되는 것을 보고되고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두통, 입 마름, 변비, 불면, 무력감 등을 보일 수 있으나 중독이나 남용의 위험성을 거의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단 항우울제와 같이 투여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