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검사는 산모의 빈혈 정도, 혈소판 수치, 백혈구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로서 빈혈의 정도가 심한 경우 임신 초기부터 철분제재를 복용해야하며, 혈소판 및 백혈구 수치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정밀 혈액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임신 중 혹은 분만 시 필요할 수도 있는 수혈에 대비해 시행하는 검사로서 Rh-형일 경우 임신 28주경, 분만 후 72시간 이내에 반드시 RhoGAM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풍진은 바이러스 원인균으로 항체가 없는 임산부는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일단 감염이 되면 풍진 바이러스는 태반을 통과하므로 태아에 감염을 일으켜 심각한 기형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 초기 즉 3개월 이내에 임산부가 감염되면 태아에 치명적인 기형을 유발시키는데 선천성 심장병, 청신경장애, 시각장애, 지능저하 등을 유발시킬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풍진 항체 검사를 임신 초기에 시행하는데, 풍진 항체에는 G 항체와 M 항체 두 종류가 있으며, M 항체는 감염 후 약 2주가 지나면 생성되기 시작해서 약 한달 정도 지속된 후 없어집니다. M 항체보다 늦게 G 항체라는 영구 항체가 생기는데, 거의 평생 지속해서 검사상 나타 나게 됩니다. 임신 초기에 풍진 검사를 시행하여 M 항체가 존재하면 임신초기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유산시켜야 하며, 영구 항체인 G 항체가 생겨 있는 경우는 안심하여도 됩니다.     간염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흔한 전염병으로 우리가 보통 말하는 간염은 B형 간염입니다. B형 간염은 성인에서도 잘 치료되지 않고, 만성으로 오래 지속되어 간경화, 간암 등으로 진행할 수 있듯이 신생아에서도 적절히 처치하지 않으면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간염은 태아가 태어나기 전에 자궁 속에서 모체로 전염되는 경우는 드물며, 분만과정에서 산모의 피를 통해서 전염되거나, 분만 후 산모와의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따라서 간염이 있는 임산부에서 태어나는 신생아는 출생 즉시 간염 예방 주사와 간염 면역 주사를 동시에 맞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신생아 간염의 감염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간염이 있는데도 검사를 하지 않아 간염인 줄 모르고 태어나는 아기에게 예방 주사를 놓지 않으면 신생아 황달 등으로 이어져 사망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고 약 85%에서는 만성 간염 환자가 되어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없게 됩니다. 한편 간염은 젖을 통해서도 전염되므로 간염에 걸린 여성은 모유 수유를 하여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임산부는 임신 초기에 간염 검사를 꼭 시행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