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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건강관리 못지 않게 산후조리도 중요한 일입니다.
주위에서 잘못된 산후조리로 평생 고생을 하는 사람을 많이 봅니다.
체력이나 체질적으로 서양인보다 약한 한국여성은 적어도 한달은 몸조리를 해야 합니다.

 
 
정상분만 과정에서 회음절개를 한 부분은 출산 직후 봉합을 하고 4~5일후 실 밥을 제거하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통증은 사라 집니다. 그러나 이부분의 통증이 있을 경우, 얼음 찜질, 적외선요법, 온요법 등이 효과적이며 제왕절개 시술을 한 산모나 정상분만 산모 모두 하루에 세번 이상 좌욕(Sitz Bath)을 통해 회음부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빠른 치유의 지름길입니다.
 
 
분만 직후 자궁의 수축은 자궁 내 잔여물질을 배출시킵니다. 자궁저부의 높이는 매일 손가락 하나 넓이 만큼씩 낮아집니다. 그러므로 분만 후 첫날은 배꼽 1cm 아래에서 자궁 저부가 촉진되고 2일째는 2cm 아래에서 촉진되다가 분만 후 10~12일이 지나면 복벽에서 촉진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분만 횟수나 모유 수유 여부에 따라 자궁수축 경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유두는 깨끗한 물로 씻어 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비누나 알콜 , 자극성 있는 물질, 피부용 크림 등의 사용해서는 안 된다. 모유에는 유두의 상처 회복을 도와주는 성분이 있으므로 수유 후에 젖을 조금 짜서 유두에 골고루 바르면 아무는 것을 도와준다. 건조하고 갈라진 유두 열상에는 라놀린 크림을 발라 주어 보습 상태를 유지하여 건조함을 막아주고,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 준다. 유방 울혈을 예방하려면 수유를 빨리하고, 자주 하고, 수유할 기회를 놓쳤을 경우나 아기가 한쪽 젖만 먹을 경우 다른 쪽 유방의 유즙을 짜내어 준다.
특별히 의학적 소견이 없는 한 수분 보충이나 분유는 피한다. 유방 울혈 시 치료는 수유 시키기 전2~5분 동안 더운물 찜질이나 더운물 샤워를 하고, 수유 전이나 수유 중에는 손으로 부드럽게 유방 맛사지를 하고 긴장을 풀고 마음을 편안히 갖도록 한다.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냉 찜질이 효과적이다.
 
 
임신과 출산을 통해 변비나 치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이 많은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규직적인 배변습관과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출산 후 3일에서 10일쯤에 아무런 이유도 없이 불안한 상태가 되거나 눈물이 나고, 식욕이 없으며, 밤에 잠 을 이루지 못하는 소위 "산후 우울증" 을 겪는 산모가 않습니다. 정도나 기간에 개인차는 있지만 So~70%의 산모가 체험하게 됩니다. 이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산모의 노력과 주위의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사소 한 것이라도 불안한 것이 있으면 전문가나 주위 친척들과 편안하게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이런 불안증 세는 산후에 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라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는 낙천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 방법입니다.
 
 
분만 후 월경이 다시 시작되는 시기는 각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아 대개 6주에서 1년까지 다양합니다. 젖을 먹이지 않는 경우에는 젖을 먹이는 경우보다 더욱 빨라집니다. 모유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인 프로락틴이 배란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엄마들의 영양섭취가 좋은 탓인지 모유를 먹이는 엄마도 월경이 빨리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출산 후 1년이 지나도 월경이 재개되지 않을 때에는 신부인과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초기에는 모든 산모의 경우 자궁에서 흘러내리는 분비물이 있는데 이런 시기에 부부관계를 갖는 사람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적어도 3주 정도 지나면 회음의 열상부분도 제대로 아물고 통증도 어느 정도 사라집니다. 이때부터 성생활은 무관하다고는 하지만 완전히 내외 성기가 원상태로 복구되 6~8주 이후에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성행위를 할 때는 임신시의 부부생활처럼 아내가 상위체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윤활젤리를 바를 수도 있으며 성 행위 이후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봉합한 부위에 상처가 생기거나 감염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산후의 아내는 부부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산후 몸 상태에 대한 불안감, 아기양육에 대한 불안감, 또 육아로 인한 피로감이 많이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아내의 이러한 감정을 세심하게 살피는 남편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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